"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면 정말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까?" chatGPT가 세상에 나오고 나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주제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그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은 아니더라도, 생각해볼만한 거리들을 던져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AI 기술 자체에 대한 설명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기술적 발전의 과정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윤리적, 사회적 딜레마를 다루며, AI가 가져올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심각한 부작용을 균형 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의 자동화가 가져올 산업 구조의 변화와 일자리 문제, 프라이버시 침해, 그리고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이 주요한 논점으로 다루어집니다.
특히, AI가 어떻게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책에서 다루는 "AI 편향성" 문제는 실제 현장에서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AI 시스템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기 쉽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편향성과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결과가 왜곡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AI 개발자나 정책 결정자 모두가 이러한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중 하나는 "AI는 결코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실무에서 AI 모델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더라도, 그것이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며, AI 시스템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맥락에서 AI가 실수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인간과 AI의 협력적 관계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안도 다룹니다.
실무에서 개발자들은 종종 "완벽한" AI 모델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AI가 아무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더라도 인간의 개입과 모니터링이 여전히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AI 시스템의 한계를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인간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것이 개발자로서 중요한 과제라는 점이 부각됩니다. 특히 모델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어떻게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지, 그 실수를 어떻게 예측하고 대처할지에 대한 논의는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려는 개발자에게 매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AI 기술은 분명 강력하지만, 그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영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개발자뿐만 아니라, AI가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한빛미디어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개발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8] 읽기 쉬운 코드 (2) | 2024.05.01 |
---|---|
[리뷰#7]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2) | 2023.12.11 |
[리뷰#6] 스트리트 코더 (0) | 2023.11.29 |
[리뷰#5] 육각형 개발자 (0) | 2023.07.31 |
[리뷰#4]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0) | 2023.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