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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CMC 9기 데모데이 후기

둘기덕 2022. 4. 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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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CMC 9기 대미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데모데이! 공덕역 근처에서 진행되었고 기업 관계자들, 일반 참가자들 등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꽤나 놀랐습니다. 약 3개월 반 동안의 기나긴 여정을 끝내는 자리다 보니 시원섭섭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오늘은 CMC 9기 데모데이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챌린저 입장 및 부스 준비 (09:00 ~ 10:00)

CMC 10기 모집

CMC에서는 참가자들을 챌린저라고 부릅니다. 9시 반까지 모이기로 했으나 저희 팔레트 팀은 사전 준비 작업으로 인해 9시까지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사전 준비 작업은, 저희의 캐릭터 던던이의 스티커들을 자르는 작업입니다. 사실 돈을 더 추가하면 주문한 사이트에서 잘라져서 오긴 하지만, 노력과 시간이 얼마 안 걸릴 것이라 판단하여 저희 팀은 통으로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데모데이 날, 그 선택을 후회하게 됩니다(...)

던던이(donedone) 스티커, 많은 분들에게 귀엽다고 극찬 받음

전문적인 도구가 있었으면 쉬웠을 것 같았는데, 안타깝게도 저희의 준비성이 그렇게 철저하지 못하여 소박한 칼과 가위 그리고 불과 15cm 정도의 자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9시부터 시작하여서 9시 30분에 끝날 것을 예상하였지만 거의 10시가 다 돼서 작업이 끝났고, 부랴부랴 CMC에서 제공한 공기계에 어플을 설치하였습니다.

 

챌린저 데모 (10:00 ~ 12:00)

팔레트 팀 명함
팔레트 팀 부스, 어플 '해냄'

다른 팀들을 돌면서 구경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저희 부스에도 몇명은 남아있어야 했기에, 팀을 나눠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Android와 iOS 클라이언트 두 분이 부스를 구경하시러 떠나셨고, 남은 기획자, 디자이너, 그리고 서버(me)는 부스에 앉아 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타 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부스에 오셨고, 저희 기획자와 디자이너 분이 열정적이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저는 뒤에서 응원을 담당했습니다^^; 

 

저희의 부스에 대한 많은 관심들 덕분에 챌린저 데모 마감 시간 20분 전에 부랴부랴 나머지 두 분과 같이 타 팀들을 구경했습니다. 시간 관계상 세 팀 정도밖에 돌지 못했는데, 예상대로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시고 계셨어요. 설명도 다들 굉장히 잘해주셔서 이런 식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설명하면 되겠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점심시간 (12:00 ~ 13:00)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저희 팀은 후다닥 점심을 먹으러 떠났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한 시간밖에 없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겠으나 쌀국수를 먹겠다는 저희 팀 모두의 강한 의지 덕분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 베트남 음식점으로 향하였습니다.

미분당, 양도 많고 맛있다!
'미분당'이라고 하는 음식점이었는데, 양도 많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체인점 이라고 하니 기회가 되면 다른 지점에서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기업 관계자 입장 (13:00 ~ 14:30)

점심을 먹어치우고 후다닥 돌아온 저희는 다시 부스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에는 타 팀분들이 오셨는데, 중후반쯤 되어서야 기업 관계자 분들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어플을 사용해 주시고 좋은 피드백과 격려와 칭찬까지 삼종세트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특히 피드백 부분은 실무에서의 경험에 따른 조언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항목이라고 받아들여졌습니다. 해당 피드백을 적용하여 더 좋은 어플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일반 참가자 입장 (14:30 ~ 17:00)

정말 거짓말 안하고 손님분들이 쉴 새 없이 오셨습니다. 원래는 저희 팀에서 두명만 돌아가면서 설명을 진행하였는데, 사람이 모자라자 한 명당 두~세분의 손님분들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자가 모자라서 서서 들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굉장히 죄송스러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넓은 공간에서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 퇴장 및 마무리

CMC 데모데이 마무리
드디어 행사가 끝나고 마무리 및 치우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쉴새없이 같은 설명을 약 4시간 동안 반복했기 때문에 저희 팀원들은 모두 녹초가 되었습니다. CMC 운영 국장님의 진행에 따라 CMC 9기를 마무리하며 저희 팀원들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마포진짜원조최대포 본점, 냄새에 홀려서 입장
'마포진짜원조최대포 본점'이라는 고깃집인데, 사실 원래는 족발 보쌈 음식점을 가려고 했습니다. 가던 와중에 정말 맛있는 냄새가 나서 보니 이 음식점이었고, 저희들은 홀린 듯이 들어갔습니다 ^^;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집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서로의 실명과 나이, 번호를 공유하였고(CMC에서는 서로를 닉네임으로 부르고 디스코드를 이용하며 사적인 연락을 지양함) 행사 후일담을 나누며 헤어졌습니다.

 

CMC 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지만, 9기에서 활동하며 런칭한 '해냄'이라는 어플은 같은 팀원들과 함께 계속 업데이트해 나갈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연합 개발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많은 분들과 교류하며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10기에서는 더 업그레이드된 CMC가 된다고 하던데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해냄' 어플
Android: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palette.done
iOS: https://apps.apple.com/kr/app/%ED%95%B4%EB%83%84/id161724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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